요즘 뉴스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이 바로 '전공의 파업, 진료거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전공의가 뭐죠? 그냥 흰가운 입고 있으면 전부 다 의사 아닌가요? 그래서, '전공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복잡한 것은 다 빼고 가장 쉽고, 단순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공의?
우선 의대생부터 시작합니다. 의대의 경우 예과 2년 본과 4년 총 6년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의사국시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게 되면 의사가 됩니다. 이것을 일반의 또는 일반의사라고 부르며 gp라고도 부르는데 gp는 general practitioner라고 부릅니다
인턴
일반의사 이후의 과정은 인턴입니다. 이 때는 특정과에 속해있지 않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환자의 수술동의서나 검사동의서 받기, 병원 잡일 하기, ABGA (동맥혈 채혈), 수술방 보조 등을 합니다. 병원에 있는 의사들 중에는 가장 말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지던트 (전공의)
최근 의사 파업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전공의 파업이었을 겁니다. 전공의는 다른말로 레지던트라고도 불리며 같은 말입니다. 레지던트 또는 전공의는 소속된 과가 있는 의사들입니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내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피부과,응급의학과 등에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전문의는 아닙니다. 레지던트는 일반적으로 4년을 하게 되며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경우 현재 3년만 하면 됩니다
전공의 파업이 왜 화제가 되었을까요? 사실 병원에서 가장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레지던트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전공의일 것입니다. 일이 많은 과들의 경우 정말 잠을 줄여가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전공의 주 80시간이라는 법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주 80시간이면 주 7일을 일한다고 해도 하루에 11-12시간 일하는 겁니다. 다른 회사원들이랑 비교를 하면 굉장히 일을 많이 하는 것이죠. 심지어 아직도 주 80시간이 지켜지지 않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특히 수술과들은 일이 많다 보니 잘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파업을 하면 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환자 1명을 수술할 때 교수 1명에 못해도 2-3명 정도는 보조를 서야 합니다.게다가 교수님들이 회진을 돌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환자에 대해 수시로 체크하는 사람은 전공의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년 동안 인턴을 한 후 전문의가 되기 위해 거쳐야하는 과정이 전공의 과정 (레지던트 과정)이며 우리나라 병원을 지탱해주고 있는 인재들입니다
의대증원 이유
의대 정원 증원은 최근 과거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끊임없이 논의 돼 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의료 전문가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006년 이후로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3,058명으로 고정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의사 수를 증가시키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의사 정원 부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의료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은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가 약 3명인 반면, 경상북도 같은 지역에서는 1명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실을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하거나,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소아과 오픈런'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의대 정원을 1,000명 가량 증가시킬 것이라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어,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 수를 10,000명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치는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 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의대증원 반대이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증원이 국민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의 증가는 서비스 공급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비용 상승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협은 비용 상승이 국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의대 증원 반대의 주된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됩니다 의협은 또한 의대 증원이 장기적으로 질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전문의 수의 급격한 증가는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력의 과잉 공급은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습니다.